새누리당이 다음 주 초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 불필요한 규제 혁파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키로 했다.
이는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과감한 혁파를 주문한 데 따른 당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황우여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에서 “규제개혁을 위한 특위를 다음 주 초에 발족할 것”이라며 “이한구 의원이 특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것(규제 개혁)은 당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 혁파와 공기업 개혁은 당이 주도권을 갖고 전략을 짜서 대통령과 함께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진인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도 “정부 관계자들에게만 맡겨서는 암 치료가 불가능하다”면서 “지금 정부 관료들의 행태를 보면 거기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구당별로 걸림돌 사례를 취합하고 (중앙)당이 정리해서 당정 협의를 통해 강력히 요구를 해야 박 대통령의 의지가 관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