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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6·4 선거 ‘눈독’… 4월 국회 ‘비상’

상임위원장·與野 간사들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 집중
본격적 여야 경선전 돌입시
국회 사실상 개점휴업 우려

6·4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4월 임시국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주요 상임위원장이나 간사 의원들이 직접 선거에 뛰어드는가 하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이 선거 준비를 위해 지역구로 달려가야 할 형편이어서 여의도의 ‘진공상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여야의 경선전이 전개되면 4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더라도 사실상 개점휴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4월 국회로 넘어간 각종 현안 논의와 관련법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16일 현재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임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6명으로 파악된다.

국회 정보위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정보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받기 위해 경선 전에 뛰어든 상태다.

같은 당 강길부 기획재정위원장은 울산시장에 출마했고, 정무위 간사인 박민식 의원도 일찌감치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을 훑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간사인 김영록 의원이 전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직접 출마하지는 않더라도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과 지역의 공천관리위에서 직책을 맡은 경우도 허다하다.

경선을 통한 후보선정이 대략 이달말까지 완료된다고 볼 때, 국회가 열리더라도 이들은 공천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경우 국정원개혁특위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중앙당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을, 법제사법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강원도당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 원내 관계자는 “상임위원장들이 경선에 나갈 경우 4월 국회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상임위원장으로서 출마하는 이들은 아무리 자신의 정치적인 진로가 중요할지라도 국회일정이나 법안심사, 특히 민생과 관련된 법안 처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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