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8일 기자실에서 2014학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평동중과 영종중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결과 내실있는 교육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사들이 교육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
특히 두 학교는 미래학교 선정, 아름다운 학교 선정, 교육부 기관표창 등을 받았으며, 전국의 학교에서 손꼽히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성공적인 운영사례가 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교사 연수, 컨설팅 등을 통해 인천 관내 중학교에 전수해 올해는 32개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1학기는 2학년 대상으로 북인천여중, 인천성리중, 송도중 3개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영종중을 포한한 29개 학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 10개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희망한 강화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선도교육지원청’에 지정돼 농어촌지역의 적합한 자유학기제운영 모형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교사들의 관심과 호응이 컸기 때문이며, 시교육청에서 자유학기제 실무단과 추진단을 구성해 현황 점검, 지원방안 협의, 주기적 현장 모니터링 및 컨설팅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도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교육과정기획과 김성기 과장은 “올해는 기본교과 공통과정에서 교육과정재구성과 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에 주력해 자유학기제가 공교육 내실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