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농무기(3~6월) 시기에 따라 해무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상 안개는 기온이 상승하는 3월 중순부터 장마철까지 자주 발생해 8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며, 최근에는 발생 일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해 지역별 상습 해무해역에 대한 경비함정 배치함으로써 신속대응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농무기 해양사고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무 발생시에는 조업선 및 항행선박을 대상으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박 출항을 통제하며, 사고 발생시에는 가장 가까운 경비함정 및 항공기를 신속 투입은 물론 입체적인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사고는 수습보다 사전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각 선박에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