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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기지사 후보들 ‘컷오프’ 촉각

중앙당 ‘탈락자’발표 임박
스킨십 강화 등 광폭행보
후보단일화엔 ‘동상이몽’

새누리당이 이번 주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경선 ‘컷오프’ 여부를 결정키로 하면서 경기지사 후보 진영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중앙당 결정에 따라 경선 탈락자가 생길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경선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20일 4명의 경기지사 경선 후보 면접을 실시한 데 이어 22, 23일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주 중 컷오프 여부를 결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기본 방침은 컷오프로 3배수를 가린다는 것이다. 다만 후보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경우 4~5배까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는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간 4자 구도로 경쟁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컷오프 탈락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도의 발전과 민생 관련 각종 공약을 앞 다퉈 발표하는가 하면 도민들과의 스킨십을 위한 광폭 행보를 통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첫 번째 관문인 컷오프를 통과해야 2차 관문인 당 경선과 정식후보로서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원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상 (나머지) 세 후보와 남경필 후보 간 격차로 지금과 같은 구도의 경선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세 후보 간 단일화를 제의했고,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회견에서 3자간 단일화 대신 ‘컷오프’ 규정을 경기도에 한해 현행 3배수에서 2배수로 축소하는 방안을 역제안했다.

또 김 전 의원은 한술 더 떠 이날 오후 회견에서 남 의원을 이기려면 세 후보가 자신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세 예비후보가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3자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한편 공천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컷오프가 마무리되는 대로 4월부터는 지역별로 경선 일정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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