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충남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책임을 물어 홍성구 국립축산과학원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홍 원장은 지난 1월 20일자로 부임한지 석달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농진청은 이보다 앞선 지난 24일에는 AI발생과 관련해 직접책임이 있는 가금과장과 축산자원개발부장도 직위해제했다.
농진청은 또 이날 공석이 된 축산과학원장에 기정노 기획조정관을 축산과학원장 직무 대리로, 박수봉 가축개량평가과장을 축산자원개발부장 직무 대리로 발령하는 한편, 후임 가금과장은 문홍길 농업연구관을 보임했다.
한편,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 2일 내부 방역 소홀로 AI가 발생, 재래닭 1만900여마리와 토종 오리 4천800여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