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성장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자금과 회사채가 만기도래한 대기업의 차환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일 5천414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 들어 두번째 발행하는 이번 CBO 발행규모는 중소기업 214개(2천823억원), 중견기업 16개(897억원), 대기업 5개(1천679억원·특별차환 1천579억원 포함) 등 모두 235개 기업으로, 최근 3년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기술집약산업 영위 기업 등 창조형 사업을 하는 42개 기업에 640억원, 수출과 신성장동력산업, 고부가서비스업 영위 41개 기업에 7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성장잠재력 확충 및 일자리·경제적 고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산업부문으로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신보는 “성장이 유망한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회사채가 만기도래한 대기업은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올 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원활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성장 유망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