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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 과수 조기 開花 농민들 늦서리 피해 등 비상

전년보다 10일 이상 빨라져
道농기원 철저한 대비 당부

최근 유래없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올해 과수의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져 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일 발표한 ‘올해 도내 과수개화시기 예측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과수 만개기는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져 조기 개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농기원이 도내 주요 과수재배단지 과수원에서 개화진행시기와 기온을 이용한 예측조사 결과, 이천의 복숭아는 오는 12일(지난해 대비 13일 빠름), 안성·화성의 배는 오는 12∼15일(지난해 대비 10∼13일 빠름)에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이는 3월 말의 이상고온과 4월 초의 고온 현상 때문으로, 도농기원은 늦서리 피해 대책과 안정적 결실량 확보를 위한 인공수분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개화기 늦서리에 의한 피해는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져 30∼60분 이상 노출되면 대부분 과수류 꽃의 결빙현상으로 인해 조직이 파괴되는 동해 피해를 입어 꽃이 죽게 된다.

특히 복숭아와 배 등은 눈이 터서 꽃이 피고 수정돼 열매가 맺히는 시기에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면서 동해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만일 늦서리 등의 저온피해를 입었을 경우, 안정적인 결실량 확보를 위해 겨드랑이 꽃이나 늦게 피는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열매솎기는 착과가 확실히 된 것을 확인한 후에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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