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3월 경기도·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과 108.03(2010년 100.0 기준)으로 전월보다 각각 0.2%씩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식품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지만, 식품이외 품목이 0.3%,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가 0.3%씩 각각 오르며 소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대비 12.1% 내려 앉았다. 특히 신선 채소·과실, 기타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4.5%, 0.3%, 1.9%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 0.1% 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2월과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 항목 가운데 집세는 전월비 0.4%, 개인서비스 0.4% 각각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인천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식품과 식품이외 품목 및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 모두 0.2%씩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경기지역과 마찬가지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대비 10.9% 떨어졌다.
기타신선식품이 2.6% 올랐지만, 신선채소와 신선과실 모두 전월 대비 각각 3.9%, 1.0%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 0.6% 하락했지만, 공업제품가 전월 대비 0.2% 올랐고, 전기·수도·가스는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밖에 집세와 개인서비스 부문은 0.2%와 0.6%씩 올랐지만,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른 것에 대해 2012∼2013년 무상보육 제도 도입에 따른 물가 하락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