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2015년 책의 수도로 선정된 인천시가 세계유수의 도서전에 홍보관을 마련, 인천알리기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 얼스코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43회 런던도서전’에 인천홍보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55개국 1천500여개 출판관련 기업이 참가한 런던도서전은 10월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과 어깨를 겨루는 규모(1만6천455㎡)를 자랑한다. 런던도서전은 지난해 방문객이 2만5천명을 넘어서, 상반기에 열리는 해외도서전 가운데 저작권 교류가 가장 활발하다.
이번 런던도서전에 한국은 주빈국으로 참가해 ‘마켓 포커스관’을 설치·운영한다. 인천시는 마켓 포커스관 내에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홍보관을 통해 ‘유네스코 2015세계책의 수도 및 인천의 책의 역사’에 대해 각국 참가자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 런던도서전을 통해 ‘유네스코 2015 세계책의 수도’ 홍보 및 책읽는 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개막식을 시작으로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의 주제에 걸 맞는 다양한 책 나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책을 통한 재능기부, 찾아가는 문화행사 등 새로운 감동을 경험토록 하는 계기와 기회를 제공해 교육·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