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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해적’ 출간 …청소년 ‘바다 관심’유도

인류의 해양진출 조명
해양법 국제적 전문가

 

미추홀 톡!톡!

김 석 균

해양경찰청장


김석균(사진) 해양경찰청장이 국내 ‘해적박사 1호’라는 별칭에 걸맞게 일반국민들을 위한 해적 바이블인 ‘바다와 해적’이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과거 김 청장이 미국 해외연수 중에 발간했던 ‘미국, 미국 사람들’에 이은 두 번째 저서다.

그는 해양경찰청에 재직하는 동안 체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틈틈이 메모하고 기록하면서 모아뒀던 자료들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집대성했다.

출근 전 새벽시간과 주말의 남는 시간을 쪼개 집필활동에 몰두해 출간한 ‘바다와 해적’을 통해 김 청장은 해적의 역사를 인류의 해양진출 역사라는 큰 틀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김 청장은 “일반 국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다에 관심을 갖고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양경찰인의 책무라는 생각을 가졌다”며 “이러한 사명감이 수년 동안 집필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결실을 맺게 해 준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는 해적과 끊임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해적을 알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적에게 직접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은 “이 책은 해운과 해적의 역사를 시대별·지역별로 분류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며 “해적에 관한 모든 의문점을 이 책으로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청장은 2004년 아시아 해적문제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해적에 대해 연구, ‘해적박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또 국제해양법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ODIL(Ocean Development&International Law)에 논문 4편 발표를 포함해 SSCI급 저널에 6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이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밖에 해양보안, 해양분쟁 등 다수의 국내 논문을 발표했고, 미국 듀크 대학교에서는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동북아 해양문제를 연구하기도 했다.

김석균 청장은 이 책에서 “바다로 진출해 세계사를 주도한 승자들의 영광의 역사와 그 뒤에 가려진 패자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굴욕의 역사가 있다. 해적의 역사는 세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밝히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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