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군포시 예비후보자들 불법 현수막 우후죽순 市 단속 ‘수수방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군포시 예비 후보자들이 지정된 장소 외에 투표안내 형태의 현수막을 우후죽순 설치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수막은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인 또는 정당이 투표안내 문구를 넣어 지정된 설치대가 아닌 곳에 불법으로 설치,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수막 대부분은 투표를 안내하거나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실상은 예비 후보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변칙 운용되고 있다.

6일 군포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옥외광고물관리법과 선거관리위원회법 등에 의거 계도·홍보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현수막을 제외한 개인 또는 정당의 현수막을 단속할 수 있으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불법 현수막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현재 시 관내에는 지난 2일부터 일부 예비 후보자들이 설치한 수백장의 불법 현수막이 설치돼 있는 상태다.

휘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시민 A씨는 “개인사업자들이 영업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대가 아닌 곳에 하나라도 설치하면 그 즉시 철거하면서 정치인들의 불법 현수막을 그냥 두는 것은 이중적인 잣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시민 B씨와 C씨도 군포시 홈페이지 ‘시에 바란다’ 게시판에 예비 후보자들의 현수막 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각 예비 후보자들에게 자진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옥외광고물관리법에 따라 불법 현수막으로 간주해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