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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기지사 경선 남경필 對 정병국

중앙당 여론조사로 김·원·정 후보 단일화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남경필(수원병·5선),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 간 2파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당사 전체회의에서 지난 주말(5~6일) 경선 후보 4명 가운데 남 의원을 제외한 원유철(평택갑·4선), 정병국 의원, 김영선(4선 출신) 전 의원 등 3명에 대해 외부여론조사기관 두 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 의원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중앙당 공천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세 명의 후보자를 압축한 결과 정 의원이 가장 여론조사 지지율을 많이 얻어 앞으로 우리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경필, 정병국 의원 2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경기지사 경선은 김 전 의원, 원 의원, 정 의원 등 3명이 지난 3일 여론조사를 통해 압축 후보 1명을 결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됐다.

이들은 당내 예비후보 4명 가운데 다소 큰 격차로 우위를 보이는 남 의원과 맞대결할 경선주자를 선정하기 위해 중앙당 공천위가 여론조사를 실시해 경선 후보를 2배수로 최종 압축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워낙 미세한 차이였기 때문에 자세한 수치를 밝혀드릴 수는 없다”면서 “여론조사 회사 두 곳의 결과를 합산 평균한 결과 정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 후보 압축 경쟁에서 승리한 정병국 의원은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기적이다. 이제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한다”며 “한 시간 더 행복한 경기도를 위한 도전이다. 6월4일 우리는 새로운 경기도에서 더 행복한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선 전 의원과 원유철 의원은 경선 후보 압축 경쟁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 의원과 당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아쉽지만 경선에서 결정된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고 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쉽다. 불씨를 살리고 싶었다”면서 “정병국 의원께 축하를 드린다.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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