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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문화재 발굴조사 완료… 공사 재개

여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문화재 출토로 5개월간 공사 중단 ‘마침표’
인력·장비 대대적 투입 본격공사 착수
연말 준공은 어려워… 내년 3월 완공

문화재 출토로 공사가 5개월간 중단됐던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제2관 공사구간의 문화재 발굴조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신세계사이먼 측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문화재청과 여주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여주시 상거동 산 15-12번지 일대 7천709㎡의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제2관 확장사업부지 내 조사구역에 대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최근 완료했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해 10월 다수의 유구와 유물이 쏟아져 나와 공사가 중단됐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발굴조사 자문위원회 결과, 철저한 기록보존 후 예정된 사업을 진행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됐다”며 “따라서 지난달 7일 마지막까지 공사중지 구역으로 남아있던 9~10구역 941㎡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해제해 발굴조사 대상지 전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사이먼 측은 최근 인력과 장비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시공사인 신세계건설 김일 소장은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해 공사가 차질을 빚게 돼 당초 목표했던 연말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작업 속도를 최대한 높여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아시아 최대 명품 아웃렛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문화재연구원 측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탄요(炭窯·숯가마) 1기를 비롯해 고려시대 석곽묘(5기)·토광묘(6기)·타원형 석축(1기), 조선시대 토광묘(7기)·회곽묘(3기)·석축 및 구상 유구(6기), 시대미상의 수혈 유구 29기 등 총 58기의 유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유구에서는 청동 동경, 합, 수저, 동전, 철 정, 고려청자, 매병, 백자 등 총 121개체의 유물도 출토됐다.

서해문화재연구원 김도훈 실장은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조선시대에 이르는 생산 유구 및 무덤 유구가 다수 확인돼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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