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리해 추진해 온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방식을 전면 재조정해 LH로부터 시티타워 공모권한 등을 이전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에 건설되는 시티타워 일대 복합용지 3만3천58㎡를 복합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민간투자자 공모를 지난 10일 마감했으나, 사업신청을 낸 기업은 아직 없다. 이번 복합시설 공모가 실패함에 따라 경제청은 통합공모와 함께 시티타워 사업비는 LH가 기성금으로 지불하고, 복합시설 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조달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이른 시일 내 청라국제도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통합공모 사업을 설명하고, 향후 LH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통합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티타워 건설비로 예상되는 약 3천억원은 LH가 청라국제도시 내 토지분양 시 시티타워 예상 건설비를 토지분양가에 이미 가산해 매각한 바 있다.
이종철 경제청장은 “경제청은 시티타워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 청라국제도시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경제청이 주도적으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통합 공모를 추진키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