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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여파’ 여객선 결항… 관광객 감소

인천~백령·연평 운항 취소 잦고 제주 바닷길 끊겨
16일 이후 서해5도 관광객 평소보다 70~90% 줄어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인천 연안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여객선을 이용하던 관광객들도 큰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이번 사태 해결 등을 이유로 인천∼백령도(데모크라시5호), 인천∼제주도(세월호, 오하마나호)의 2개 항로에 3척을 운항했으나, 18일부터 오하마나호, 21일부터 데모크라시5호 운항을 중단했다.

인천∼백령도 항로는 제이에이치페리의 하모니플라워호(2천71t)와 우리고속훼리의 씨호프호(350t)만 다니고 있으나 하모니플라워호는 한 달에 최소 2일은 자체 선박 점검으로 결항하고, 소형인 씨호프호는 날씨 영향에 취약해 운항 통제가 잦다.

청해진해운이 독점해오던 인천∼제주도 항로 뱃길도 완전히 막히면서 평소 이 노선을 이용하던 이용객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백령도 주민 홍남곤(48) 씨는 24일 “우선 운항 간격이 멀어져서 불편하고, 둘 중 한 척이라도 결항하면 표 구하기 조차 어려울 것 같다”고 불편을 털어놨다.

인천∼연평도를 운행하던 플라잉카페리호는 합동 점검에서 결함이 드러나 24일 오전 11시 예정됐던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플라잉카페리호의 경우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결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올해 서해 5도 등 인천 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인천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서해 5도 등 섬지역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70∼90% 감소했다.

매년 4∼5월 주말이면 백령도는 200~300여명이 덕적도는 평균 1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주말 관광객이 30∼50여명으로 감소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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