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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아픔 딛고 슬슬 기지개 켠다

이번주부터 경선 재개…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대형 안전사고 방지법안·민생법안 등 처리 주목

세월호 침몰 사고로 중단됐던 지방선거 경선 일정이 이번 주부터 재개되고,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도 열릴 것으로 보이는 등 정치권이 조심스럽게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2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여야는 원내 지도부간 협의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안전사고 재발 방지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이번 주부터 국회를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세월호 구조 활동과 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법안 처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관련 법안의 처리가 주목된다.

여야는 특히 이들 법안 외에도 대형 안전사고 예방과 학교 안전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을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상임위는 소관 부처가 여전히 세월호 사고수습으로 경황이 없고, 29일 본회의까지 시간이 촉박 한 만큼 다음 달 초에 추가로 본회의를 열어 계류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팽팽한 이견을 보여 온 기초연금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수렴에 나서 새누리당이 최후 통첩한 기초연금법 절충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결정한다.

방송법 처리 이견으로 다른 법안까지 제동이 걸려 작년 정기국회 이후 ‘입법 제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국회 미방위의 정상화 여부도 주목된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와 함께 이번 주부터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도 재개한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새누리당은 29일 대구·충남을 시작으로 30일 부산·대전·강원, 다음 달 9일 인천, 10일 경기, 12일 서울을 끝으로 당내 경선을 마무리한다.

새정치연합은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30일 경남, 다음 달 11일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른다. 광주, 전남, 전북의 경선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다.

19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되는 1년을 이끌 여야의 원내대표 경선(5월8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와 각 당 예비주자들의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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