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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엔 의사 될 거예요”

군포 산본中 ‘진로탐색 비전스쿨’
학생들 궁금증 풀고 목표 설정 도움
사명 선언문 선포… 다양한 꿈 발표

 

군포 산본중학교는 최근 새내기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진로탐색 비전스쿨’을 진행,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토론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산본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 내가 품고 사는 가치,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 내 삶의 숙명적인 키워드, 내 삶의 메인프로젝트, 사명 선언문 작성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했다.

이어 사명 선언문을 선포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 학생은 “19세에 수능만점을 받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세에 서울대 의대에 입학해 26세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30세에 의사가 돼 아픈 사람을 치료해 줄 것”이라면서 “51세에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60세에는 의술을 전해주는 교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의 목표를 자세하게 발표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은 유명한 개그맨, 검사, 헤어디자이너, 축구코치, 태권도사범, 어린이집 교사, 건축가, 음악치료사 등 다양한 꿈을 이야기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20여명은 자녀가 20년 후에 자신이 희망하는 직장에 다니며 4억원을 주고 맛있는 것을 사준다는 말에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동욱 교장은 “중학교 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꿈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직접 문장으로 작성해 선포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목표를 갖게 해 준 것이 무엇보다 의미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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