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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들, 종교탄압 중단 촉구 시위

“세월호와 연결고리는 극소수에 불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6일 세월호 비리 수사를 맡고 있는 인천지방검창철 정문 앞에서 ‘종교탄압중단촉구’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구원파 소속 250여명의 신도들은 준비한 피켓을 들고 정부의 구원파 탄압 중단을 성토했다. 이들은 검찰의 교회 수색 중지, 언론의 구원파 폐쇄집단화 중단, 국정원을 대신해 희생양이 된 구원파의 명예실추 등을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와 구원파의 연결고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항의했다.

시위대는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이라며 최근 언론에서 구원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정동섭 전 교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사이비로 규정한 인물”이라며 정 전 교수를 비판했다.

정동섭씨는 전 침신대 교수이자, 대한사이비종교 피해대책연맹 총재로 수년간 유 전 회장의 보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이번 사건이 마치 구원파의 잘못인양 호도되는 부분에 대해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는 무관하며, 세월호 선장은 구원파 신도가 아니다”라며 청해진해운에도 구원파 교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검찰 특수팀 김회종 2차장 검사는 이에 대해 “압수장소로 거론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와는 무관한 단체임을 수차례 강조했고, 수사는 청해진해운과 관계회사의 운영상 비리를 조사하는 것이지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 신도들의 집회는 앞으로 한 달간 인천지검 앞에서 있을 예정이다./인천=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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