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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주도권 확보’ 포석 與野 사활 건 한판승부

이번주 지방선거 후보 등록… 세월호 여파 변수

여야가 이번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이자 승리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경기도 등 전국 광역단체장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 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11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일 전 20일부터 이틀간’으로 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6월 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22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세월호 참사라는 국민적 비극 속에서 전에 없이 조용한 선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거후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한 여야 간 사활을 건 한판승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야당에 의해 재 점화 된 ‘정권 심판론’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갖느냐가 최대 승부처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 대책 논의를 위한 5월 임시국회 가동에 여야가 공감하면서 선거전과 함께 ‘세월호 국회’가 동시 가동되는 점도 이번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망된다.

공식적인 선거기간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지만,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12일)되는 다음날인 13일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화성갑),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의원과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지난달 1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대선주자로 나섰던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김두관 상임고문 등 7명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무지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후보경선과 세월호 참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공식 후보등록을 계기로 보폭을 넓힐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등록일이 11일 현재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기준으로 여야 대진표가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경기, 인천을 포함한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서울과 전북을 제외하고 15개 광역단체장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율도 정체 또는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승부처인 경인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의 지방선거 판세는 여전히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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