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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선거 ‘소리없는 전쟁’ 시작됐다

오늘부터 후보 등록…세월호 참사 여파 조용한 선거운동 될 듯
중도층·40대 여심·투표율 3대 변수…수도권 최대 격전지 부상

여야가 본격적으로 6·4 지방선거 경쟁에 돌입했다.

여야는 15~16일 선관위에 정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20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전 관련 이슈가 전면에 떠오르는 가운데, 중도층과 40대 여성의 표심 향배, 투표율 등 3대 변수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여파 속에 진행되는 만큼 역대 선거와는 달리 조용한 선거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박근혜 정부의 국정 동력을 좌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선거 결과에 따라 야당으로서의 정치적 입지와 당내 지형 등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야 각 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남은 선거기간 동안 치밀한 선거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월호 여파로 각종 여론조사 상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여야의 선거전 열기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은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격돌이 불가피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은 이날 공식 후보등록을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하며 양보 없는 한 판 승부의 불씨를 점화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현 시장과 친박계 핵심인사인 유정복 전 장관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한편, 15~16일까지 양일간 후보 등록 신청이 마무리 되면 각 후보들은 21일까지 선거벽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22일부터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유세차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연설 등이 가능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이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전국 350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로 유권자들은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되는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지방선거 투표율 추이와 결과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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