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 김재동(26) 경위와 박건(33) 순경은 지난 21일 오전 1시26분쯤 의왕경찰서로부터 공조를 요청하는 무전을 받은 뒤 신속히 휴대폰 위치를 추적, 당동 소재 A학교 부근으로 출동했다.
김 경위와 박 순경은 어둠속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자살기도자 김모(51·여)씨가 차량 안에 연탄을 피워놓고 누워 있는 것을 발견, 즉시 구호 조치를 한 후 안양 한림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동생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김씨의 언니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 날 뻔 했는데 경찰관들이 이렇게 발 빠르게 동생을 찾아 생명을 구해줘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 경위와 박 순경은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며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해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