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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노리는 ‘가짜 채용공고’ 주의

은퇴한 베이비부머 심정 악용한 취업사기 ‘기승’
전봇대 붙은 구인지·고소득 보장 자격증 등 조심

최근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구직난이 가중되면서 중장년층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 만으로도 이같은 취업사기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하철, 전봇대에 붙은 구인 전단지 주의

인터넷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의 경우 구직 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지하철이나 전봇대에 붙은 구인 전단지다. 특히 ‘학력·나이제한 없음’, ‘고수입 보장’ 등의 구직자들을 현혹할 만한 문구가 담겨있어 얼핏 보면 ‘신의직장’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이 장년층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하는 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기업과 유사한 업체명을 쓰거나 회사로의 방문을 유도하고 높은 임금과 좋은 근로조건만 강조하는 곳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공고에 올라온 업무와 실제 업무가 같은지 체크

사무직과 내근직, 사무보조, 쉬운 일 등 중장년층에게 쉽게 다가오는 내용으로 공고를 올리고 막상 면접을 보면 채용 후 몇 개월 동안은 판매를 하는 영업사원을 해야 하는 회사가 많다. 공고상에는 어렵지 않은 업무로 포장을 하지만, 실제로는 영업사원을 뽑는 경우다. 이와함께 기본급 없이 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급여를 준다고 공고와는 다른 내용을 말한다면 이는 엄연한 취업사기로 더 이상의 면접이나 채용제의에 응하지 않는 편이 낫다.

▲고소득·취업 100% 보장하는 자격증은 의심

‘자격증만 있으면 월 300만원 보장, 능력에 따라 연간 3천만원 수입 가능’ 등 구체적인 근거없이 높은 수입을 제시하며 자격증 취득을 요구하거나 자격증이 있어야 취업을 시켜준다는 말로 교재비나 수강비, 자격증 발급비용을 요구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 정부허가를 받지 않은 민간 자격증이 대부분이며, 당연히 자격증을 따더라도 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많이 겪은 취업 사기 중 하나로 자격증 취득을 먼저 권한다면 자격증에 필요한 비용을 내기 전에 정부에서 공인한 자격증인지 확인하고, 취업하고 싶은 기관에 문의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입사 전 개인정보부터 요구하면 아웃

최종적으로 합격을 하게 되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본 서류들이 존재하지만 면접 단계나 최종합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등록등본과 통장사본, 통장비밀번호, 인감증명서 등을 요구하는 곳은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에 취약한 중장년층을 상대로 개인정보를 빼내 스마트폰 개통, 불법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의 범죄에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류는 입사가 결정되고 출근한 뒤에 제출 하고, 제출한 서류들은 정확히 어떤 용도로 쓰이는 것인지 묻고 악용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출처=벼룩시장구인구직

/정리=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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