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는 2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대호 후보에게 또다시 측근비리 의혹이 불거졌다”며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최근 한 언론매체는 평촌 대한전선 부지의 투자자 간 분쟁 과정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측근의 비위 의혹이 담긴 고소장과 녹취록 등 관련 증거자료 48쪽 분량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며 “이 언론은 복수의 관계자와 고소장 내용 등을 인용해 한 측근의 아내가 최 후보의 친동생 계좌로 5천만원을 송금했고, 최 후보도 직·간접 관여 의혹이 있다”며 기사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측근들의 ‘관피아’ 비리 사건과 의혹이 안양시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비통한 마음을 넘어 인내에 한계를 느낄 지경”이라며 “시민이자 시장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2만 안양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안양=장순철·이동훈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