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의왕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안간힘을 쏟았다.
새누리당 권오규 후보는 이날 ‘의왕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의왕 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5개역을 반드시 착공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불법과 편법을 한 선주와 선장이 주는 폐해를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 “힘 있는 젊은 여당 시장 후보를 뽑아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예산을 많이 끌어올 수 있도록 자신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도 이날 ‘선거 하루 전 시민들께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4년간 싹을 틔우고 키워온 도시개발 사업들을 향후 4년간 또다시 혼신의 힘을 쏟아 알찬 열매를 맺게 하겠다”며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아마추어에게 이를 맡기는 것은 면허가 없는 선장에게 대형 선박을 운항토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17년간 국토교통부에 재직하면서 쌓은 도시개발 행정 경험과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 통합 동기회장’을 지내면서 구축한 인맥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을 설득, 짧은 시일 내에 명품도시 창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제 이를 책임지고 확실히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