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안양시장에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이 당선인은 13만9840표(50.16%)를 얻어 13만8908표(49.83%)에 그친 새정치연합 최 후보를 932표(0.33%p)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인은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개혁과 소통으로 더 좋은 안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안양시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 직전인 새벽 4시 30분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최대호 후보 측 개표 참관인은 개표를 중단하고 재검표를 해달라는 이의를 제기했고, 만안구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여 재검표하기로 결정했다.
만안구선관위 관계자는 “개표과정에서 투표함 용지를 순서대로 입력하지 않아 재검표를 인정했지만 부정은 없었다”며 “투표함 이동과 입력 등에 따른 문제점은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