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하인천지구대 노호일 경위, 방순원(사진 오른쪽) 경장은 지난 6일 오전 4시30분쯤 순찰근무 중 은은하게 불에 타는 냄새를 맡았다. 인근 지역을 주의 깊게 순찰한 노 경위 등은 인천역사 내 코레일 인천시설사업소 내에서 연기가 나며 불길이 치솟는 것을 최초 발견하고 119에 공조요청 했다.
이후 건물내부에서 형광등 불빛이 비치는 것을 보고 인명구조를 위해 건물에 진입 건물 내부를 수색하던 중 숙소에서 잠을 자던 코레일 시설관리원 송씨를 발견했다.
노 경위와 방 경장은 즉시 송씨를 피신시키고, 인천역에 연락해 사람을 대피토록 조치했다.
구조된 송씨는 “경찰관들에게 자칫하면 큰일이 날 뻔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