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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설관리公, 신규임원 채용 ‘무리수’

7월 市長 취임 앞두고 채용공고 배경 ‘의혹’
공단측 “지방공기업법 따른 적법한 절차”

여주시설관리공단이 시장 교체기를 맞아 공기업 임원인사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다.

9일 여주시설관리공단과 시민들에 따르면 공단 측은 오는 7월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장과 비상임이사 4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지난 3일자로 발표했다.

공단 측은 원경희 여주시장 당선자 취임(7월1일) 전인 이번달 말까지 합격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현재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채용절차에 대해 아무런 내용도 알지 못한 채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인사에 대해 결재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공기업 인사가 시장 교체기와 맞물리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신임 시장 취임 후 채용절차를 밟는 게 옳다”면서 “뭔가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 전직 행정관료는 “아무리 절차적 정당성을 갖췄다 하더라도 사전에 당선자 측에 통보하거나 상의하는 게 예우이자 관행”이라며 “이런 절차가 없다면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공교롭게 시장교체기와 겹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며 “현행 지방공기업법에 임기만료 두 달 전 임원추천위를 구성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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