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24.2℃
  • 맑음강릉 28.9℃
  • 구름많음서울 25.7℃
  • 구름많음대전 23.2℃
  • 구름조금대구 24.7℃
  • 구름많음울산 24.3℃
  • 구름많음광주 23.7℃
  • 흐림부산 24.7℃
  • 구름많음고창 23.9℃
  • 흐림제주 27.1℃
  • 구름많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2.6℃
  • 구름많음강진군 22.7℃
  • 맑음경주시 23.3℃
  • 구름많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희망 인천준비단,분야별 재정운용 문제점 질타

작년 886억 재정흑자 허구 지적…“땅 판돈 포함 이해 못해”
市, 긴축재정 등 통해 2017년 부채 약 27% 감축방안 제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의 ‘희망 인천준비단’이 16일 분야별 업무보고를 받고 재정운용의 문제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준비단은 이날 시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을 비롯해 회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상황을 보고하고 시 부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천도시공사도 마지막 순서에 보고가 이뤄졌다.

준비단은 2013년도 회계에 대한 가결산 결과 인천시 부채액은 12조8천706억원으로 감소 폭이 전년보다 2천21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6·4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시장이 주장한 2013년도 부채 감소액 4천506억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준비단은 또 인천시가 작년 886억원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는 주장도 허구라고 주장했다.

준비단은 세외수입에 인천터미널 부지 매각대금 9천억원이 포함됐다며 땅을 판 돈으로 흑자를 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아울러 “송 시장이 ‘인천시가 외국인 투자유치 전국 1위’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작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부채 규모를 2013년 12조8천706억원에서 2017년 9조9천910억원으로 약 27%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긴축 재정관리, 국고보조금 적극 확보, 지방교부세 확충, 우선순위 조정을 통한 세출 구조조정 등을 부채 감축 전략으로 내세웠다.

준비단은 이에 대해 인천시 부채의 근본적 원인은 재정의 투명성 미흡, 재정 리스크 관리 소홀 때문이라며 유 당선인의 공약사업을 반영한 종합 부채관리방안을 조만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