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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관광 중심 ‘강천보’ 역사 설치 필요”

여주~원주 간 전철 추진… 시내 교동 일대 여주역사 한 곳뿐
원경희 시장 당선자, 설립 당위성 주장·정부 설득 방안 모색

여주~원주 간 수도권 전철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가 강천보 역사 신설에 사활을 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여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18년 완공목표로 여주시 교동~원주시 간 21.8㎞의 수도권 전철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올해 1월 기본설계비 12억원이 반영됐다.

현재 설계대로라면 여주시내에 설치될 역사는 교동 일대 여주역사 한 군데다.

이에 따라 시는 2010년부터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거나 건의서를 통해 강천보역사 신설의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정부는 불가결정을 내렸다.

여주~원주 간 전철의 경우 복선을 전제로 단선으로 추진되지만 타당성 조사결과, 0.64~0.76으로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강천보역사가 여주역사에서 불과 4㎞인 데다 열차의 속도가 200㎞ 달하고 주변이 교량, 터널 구간이어서 현실성이 없다는 게 이유다.

이와 관련, 원경희 여주시장 당선자는 17일 오전 여주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강천보 주변은 앞으로 개발될 강천섬이 있고, 인근에 목아박물관과 수려한 남한강이 흐르고 있는 여주 관광의 중심”이라며 “여주시가 문화관광 수도를 지향하는 만큼 반드시 강천보역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당선자는 “거리가 4㎞밖에 안 돼 불가하다고 했는데, 양평의 경우 그 정도 거리에도 역사가 설치된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강천보역사의 신설을 위해 조만간 정부를 방문하거나 건의서를 제출해 역사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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