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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달안동에 ‘행복이 넘치는 이유’… 바로 이거였군!

텃밭조성·웃음치료·장수사진 촬영 등 알찬사업 주민들 ‘호응’
사회단체들 동네 구석구석 누비며 봉사 전개 ‘따뜻함도 물씬’

 

크진 않지만 알찬 사업과 주민들의 봉사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있다.

그곳은 바로 안양시 달안동.

달안동은 올해 들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도시농업으로 인기 있는 텃밭 가꾸기가 한창이다.

주민 30명과 달안초등학교 학생들은 텃밭상자 100여개와 자투리 공간 7곳을 가꿔 상추, 쑥갓, 가지, 방울토마토, 고추 등의 채소를 키우고 있다. 수확한 채소는 기초생활수급가정과 노인정 등에 무상 제공된다.

주민들은 도심에서 자라는 채소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체험이란 산교육의 기회가 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안동 경로당은 매주 월요일이면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웃음치료 돌보미’들이 어르신들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웃음치료 도우미 전문 자원봉사자인 조미선 달안동 V터전 팀장 등 3명은 월요일마다 관할 경로당을 방문해 웃음치료를 비롯해 동화구연, 종이접기, 숫자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달안동새마을협의회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회원의 자원봉사로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가족이 없는 수급자 어르신 등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실시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 1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회 동안 26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았다. 촬영된 사진은 액자로 제작돼 제공되고 있는데 인화는 무료, 액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거둔 수익금으로 충당된다.

이밖에도 달안동새마을부녀회는 주말마다 경로당을 방문해 점심식사 도우미를 하고 있다. 자연히 말벗상대도 되고 마치 잔치가 벌이진 듯 분위기는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명자 달안동장은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매달, 또는 매주 운영되고 있는 봉사활동이 동네를 활기차고 따듯한 마을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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