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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레이스 돌입…‘2강 3중 4약’

후보등록 시작… 서청원·김무성 선두
이인제·홍문종·김태호 중간그룹 형성

새누리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가 3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

이날 후보들은 후보등록과 함께 전당대회 당일인 14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체 20만명 안팎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1인 2표를 행사하는 방식에 따라 최다 득표자를 대표최고위원으로, 나머지 4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당 전당대회 선관위는 4일 오전 11시 각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공정선거 서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이번 전당대회의 현재 당권경쟁 판세는 대체로 ‘2강-3중-4약’으로 분석된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청원(화성갑)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으로 통하는 김무성 의원이 유력 당권주자로 팽팽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어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의정부을)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포천·연천)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후보들은 이날 후보등록을 전후로 현충원 참배나 기자회견, 별도의 출정식 등을 열었다.

서청원 의원은 구미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서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표가 되면 ‘통일헌법’을 지향하는 개헌 준비 작업에 착수하겠다”면서 “당과 국회에서 실질적인 (개헌) 연구와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김천, 상주, 문경, 안동, 영주를 돌며 ‘소통투어’를 계속했다.

김무성 의원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을 주도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우파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저부터 혁신하고 새누리당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의원은 오전에 경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국회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문종 의원은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가졌으며 서울 마포구에서의 ‘청년 타운홀 미팅’에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태호 의원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모든 문제의 근원인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기 위해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국회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가졌고, 김상민 의원은 오후 경기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박창달 전 의원은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현장에서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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