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안양시민 5천여명이 취업의 기쁨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안양시는 올 상반기에 4천943명이 시 일자리센터를 통해 직장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725명)보다 187% 증가한 수치이며, 경기도가 올 한해 목표로 잡은 6천288명 대비 78.6%에 해당하는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2천811명)이 남성(2천132명)보다 더 많이 취업했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1천311명으로 30·40·50대보다 높았다. 청년층인 29세 이하는 1천193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직종별로는 여행숙박·경비 및 청소서비스분야(31.3%)와 금융회계사무 분야(25%)가 가장 높은 취업분야로 꼽혔으며, 건설기계(7.4%), 사회복지(7.2%), 단순생산직(5.1%), 문화예술 및 디자인(4.9%)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2010년 2월 청사에 오픈한 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들어 크고 작은 취업박람회 6차례, 일자리를 구한다는 뜻의 ‘19데이’를 20차례 각각 열었다.
또한 취약계층 동행면접, 개인별 맞춤형 상담알선 및 사후관리, 일자리 유관기관 네트워크 운영 등으로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각 계층에 맞는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시는 하반기에 직업상담사를 31개 모든 동으로 확대 배치하고 취업을 원하는 누구나 가까운 동에서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업박람회와 19데이를 9회 운영하고,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함은 물론, IT분야 콘텐츠산업과 우수중소기업 빛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잡매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