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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투캅스, 어려움에 처한 가출 청소년 구조

 

남동서 간석지구대 소속 두 경찰관이 속칭 ‘앵벌이’를 강요받던 미성년 가출소녀을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A양(13)은 6개월 전 가출해 간석동 일대에서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며 빈집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그러나 노숙을 하면서 생활을 하다 함께하게 된 가출 청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며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이들은 A양을 빌라에 감금 후 머리카락을 자른 후 유흥비 마련을 위해 행인들에게 구걸(앵벌이)행위를 강요한다. .

A양은 빈집에 들어가 잠을 자다가 주거침입죄로 입건 돼 간석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식사를 챙겨주고, 청소년 쉼터에 인계 해주는 등 따뜻하게 대해주는 경찰을 신뢰하게 됐다.

이후 쉼터를 나와 또 다시 구걸하며 지내던 중 지나가던 행인에게 경찰에 신고 해줄 것을 요청해 간석 3치안센터를 방문, 상담 중 A양의 폭행, 감금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퇴근 후 미성년자 A양과 함께 집을 찾아갔고, A양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 후 현재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출동경찰관인 홍성관 경장은 “처음에 가출학생이 경찰관의 도움조차 믿지 못하고 거부해 곤란했는데 계속 대화를 나누고, 친동생 같은 마음으로 대하니 경찰관에게 마음을 열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었고 경찰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강지기자 h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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