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탄소배출권 103만89 CO₂t을 추가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매립가스자원화사업의 온실가스감축 실적을 검증받아 탄소배출권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공사가 8차례 발급받은 탄소배출권 중 가장 많은 양이다.
공사는 현재까지 총 553만417 CO₂t을 발급받았으며, 이는 승용차 약 22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이다.
탄소배출권 획득에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은 매립가스자원화 사업이다.
매립가스자원화 사업은 폐기물의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모아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으로, 전 세계 폐기물분야에서 등록된 913개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중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시민 약 43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매립가스의 악취를 제거하는 등 청정매립지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매립가스자원화사업을 추진해 2017년까지 약 370만 CO₂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획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해랑기자 j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