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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정무부시장 임명 철회 요구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 발언 유 시장 공약과 전면 배치”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부임 11일째를 맞은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19일 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도박도시를 만드는 것이 재정난 해결, 경제 활성화 정책인가”라며 “오픈(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배 정무부시장의 임명은 철회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영업 중인 17개 카지노 중 강원랜드를 제외한 16개가 외국인 전용으로 내국인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유정복 시장도 공약한 ‘외국인 전용기조’와 전면 배치된 정책을 내놓은 배 부시장의 임명철회를 주장했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 18일에도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역임한 배 부시장을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천시금고선정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본보 8월19일자 6면 보도)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는 배 부시장이 지난 8일 ‘인사청문회’와 11일 임명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폭적 규제완화 차원에서 오픈 카지노 도입’을 역설했기 때문이다.

배 부시장은 이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픈 카지노를 언급한 것은 위기에 놓인 인천경제를 살리기 위한 ‘발상의 전환’ 차원에서 이해해줘야 한다”며 ‘지극히 개인적 의견’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가 오픈 카지노를 논의하고 추진한다고 함부로 진행될 문제도 아니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역임에 따른 시금고 선정 논란에 대해 “금고 선정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제 업무 소관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배 부시장은 오픈 카지노와 시금고 선정에 대한 경실련의 주장이 모두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며, “조만간 경실련과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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