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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인천 초등생 중간·기말고사 폐지 안된다”

교육 구성원 공청회 통해 시행 여부 결정 촉구
교원 78.4% “일제고사 없애면 성적산출 혼란”

인천시교육청이 9월부터 추진하기로 한 초교 중간·기말고사 폐지와 관련, 기초교육 약화와 비현실적 대체평가를 비판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기초학력 형성시기인 초교생은 총괄·진단평가가 필요하다”며 “초등단계부터 과정평가인 수행·서술형 평가만 시행하는 것은 기초교육을 약화시키는 비현실적 평가라는 점에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교육감이 지난달부터 초등학교 지필형 고사를 지양하고 교육과정운영과 학습목표에 걸맞는 ‘대체평가’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교총은 “학교 내의 모든 학생이 도달해야 하는 학업수준과 목표를 위해 교사 간 협력·공통 출제한 중간·기말고사를 일제고사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시켜 공론화 과정도 없이 폐지시키는 것은 학생들의 정확한 학력수준 파악과 보정교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교총은 2011년 중간·기말고사 폐지 관련 교원 465명의 설문조사를 근거로 들며, 응답자의 61.9%가 일제형 고사 폐지, 수시 평가체제 대체 방침에 반대했고, 78.4%는 일제형 고사를 없앨 경우 성적 산출방식의 혼란이 올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총은 “교육감의 공약이라고 해서 독단적 일방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교육구성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시행여부를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진철 시교육청 대변인은 “언론보도와 달리 중학교 1학년 일제형 지필고사 폐지는 확정된 바 없다”면서 “초교 지필평가도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행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초교 기본교육은 수행평가와 지필평가를 통해 충분히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관행적 일제형 평가방식인 중간·기말 시험보다 수업 과정속에서 수시로 다양하게 지필평가, 서술형 평가 등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현장에 혼란과 무리가 가지 않도록 교사 연수와 학부모 안내를 실시하고 수시로 교사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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