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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해빙 감소 동아시아 한파·폭설 유발

극지연구소 연구 결과

인천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가 북극 해빙이 어떻게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기상·기후에 영향을 주는지를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극지연구소 김성중 박사팀의 주도로 서울대, 포항공대, 전남대 등 국내대학과 미국 알라스카대,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의 연구진들이 함께 이뤄냈다.

또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2일자(현지시각)에 발표됐으며,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북극 해빙의 감소가 북극 상공에 존재하는 거대 소용돌이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음을 관측자료 분석과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입증했다.

특히 북극 해빙이 근처 지표면뿐만 아니라 해발 2만m 이상 상공에 존재하는 대기 소용돌이의 강도에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최신 기후모델을 사용, 밝혀냄으로써 관련분야 연구에 큰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러한 북극 소용돌이의 약화로 인해 소용돌이 내에 갇혀 있던 북극의 냉기가 자주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와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 잦은 한파와 폭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북극 해빙 변동을 고려한 기상·기후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북극권 국가인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북극 해빙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노르웨이 인근해역의 관측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정해랑기자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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