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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교육감 호화관사 논란’ 잠재우기

“30년 경과한 2층 건물 안전진단 결과 보수 불가피
전임 교육감 시절 확보된 관사 보수예산으로 공사”

전임 교육감에 이어 이청연 교육감도 ‘호화관사’ 논란에 휩싸이자 시교육청이 진화에 나섰다.

2일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감의 업무 특성상 사저의 여건이 적절치 못해 관사 입주를 결정했고, 이를 위해 전임 교육감 시절 확보된 관사 보수 예산으로 보수 공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이 총 예산 5천971만원을 편성, 관사 공사비에 4천70만원, 집기류 구입에 1천901만원을 ‘과도하게’ 집행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낮은 자세로 소통과 혁신을 외치던 이 교육감의 철학과 원칙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각계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지난 2001년 나근형 전 교육감이 관사 수리비용으로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을 때, ‘호화 관사’라고 비판한 장본인이 이 교육감이었다.

시 교육청 측은 “인천시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를 근거로 들며 교육감은 1급 관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관사 운영비를 예산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사는 1984년 11월에 건축, 30년이 경과한 2층 건물로서, 2012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일부에 결함이 발생,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기에 낡거나 불편한 사항을 개선했고, 거주에 필요한 기본적 시설만 제한적으로 보수했다”며 “집기류도 같은 맥락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육감은 관사보수공사에 따른 6천만원 지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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