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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 개최

최성원, 대회 우승 차지

 

국내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당구축제가 벌어졌다.

지난 8월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 특설경기장에서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것.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기신문과 인천당구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성원(38·부산광역시체육회) 선수와 김재근(42·인천당구연맹) 선수가 결승 경기에서 만나 열띤 경쟁을 펼쳤다.

삼삼오오 모여 결승전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두 선수가 치는 공 하나 하나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을세라 숨죽여 지켜봤다.

선수들 역시 한 타, 한 타를 칠 때마다 자세를 가다듬으며 집중에 집중을 더했다.

선수들이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일 때면 관중들의 박수갈채와 환호가 이어졌고 아쉽게 점수를 놓쳤을 때는 한숨소리가 뒤따랐다.

경기는 최 선수의 승리로 끝났다. 최 선수가 40점을 획득, 23점을 얻은 김 선수를 누르고 승리를 거둔 것이다.

최 선수는 “결승전 분위기가 8강, 4강과는 많이 달랐지만 주위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국내경기 우승이 3년만이라 더욱 기쁘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014인천AG와 인천장애인AG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마련된 대회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프로선수 315명과 당구 동호인 54명 등 4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대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예선전, 11일은 32강과 16강전이 남구 주안1동 CC당구클럽과 서구 심곡동 GBC클럽에서 진행됐다.

또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송도 트라이볼 특설경기장에서는 8강전부터 대망의 결승 경기가 실시됐다.

결승전에는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도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장영철 대한당구연맹 회장, 조욱환 대한당구연맹 부회장, 이흥식 대한당구원로회 회장, 류석 서울당구연맹 회장, 최철용 인천당구연맹 회장, 김영택 수원당구연맹 회장, 유성보 경기신문 인천본사 대표이사, 이정연 경기신문 인천본사 명예회장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정복, “당구는 국민스포츠, 뇌·신체 골고루 발달”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과 300만 인천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환영사를 보냈다.

그는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한 최철용 인천당구연맹 회장을 비롯한 대회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국민스포츠로서 당구가 가진 장점을 소개했다.

그는 “당구는 손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국민스포츠”라며 “잘 알다시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약간의 장소와 기구만 있으면 가능한 운동”이라고 했다.

또 “당구는 수학과 물리학에 기본을 둔 운동으로 다양한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뇌의 활동을 유도하므로 뇌를 발달시키고, 전신을 움직임으로써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과 유지에도 매우 도움을 주는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유 시장은 이번 당구대회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마련된 만큼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도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인천시민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며 많은 노력과 땀을 흘려왔다”며 “인천시는 이제 그동안 준비한 노력의 결실을 보려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금처럼 당구가족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의 믿음, 지원과 협력이 있다면 이 대회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남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당구 선수, 임원 및 가족여러분 모두에게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성원, 국내 3쿠션 최강자 등극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 우승

국내 3쿠션 최강자가 결정됐다.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에서 최성원(38·부산광역시체육회) 선수가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선수는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우승에 목말라 있었다”며 “국내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3년만이라 기분이 무척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최 선수는 40점을 획득, 23점을 얻은 김재근(42·인천당구연맹) 선수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최 선수는 “응원에서 좀 밀렸지만 제 공만 제대로 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주위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한 것이 우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체육회의 눈에 띄지 않는 지원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 선수는 “부산체육회는 지원도 지원이지만 무엇보다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며 경기를 앞둔 선수에게 부담감이 얼마나 큰 독이 되는지를 알려줬다.

대회를 마친 후 최 선수는 곧바로 국제대회를 준비한다.

그는 “9월부터 곧바로 국제대회가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세계랭킹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외국시합에 전념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 선수는 국내랭킹 공동 9위, 세계랭킹 7위에 올라있으며, 2011년 아지피 빌리어드 마스터스대회 우승, 2012년 터키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 2014년 터키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재근, 또다시 아쉬운 2등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 준우승

내년 제4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김재근(42·인천당구연맹) 선수는 지난 8월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 특설경기장에서 실시된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결승전에서 최성원(38·부산광역시체육회) 선수를 만나 열띤 경쟁을 펼쳤지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2012년 제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이다.

김 선수는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또다시 준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대회가 또 있으니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선수는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을 이날 경기의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제가 평소에 연습한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다음 시합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인터뷰 중 옆에서 지켜보던 최철용 인천당구연맹 회장은 “이번에는 좀 아쉽게 됐지만 좋은 선수들이 대회에 많이 출전해 훌륭한 시합이 됐다. 다음에는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김재근 선수가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선수와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김 선수는 국내랭킹 21위, 세계랭킹 37위에 올라있으며 2012년 제1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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