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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 상공철거민 ‘생존권 보장 촉구’ 경찰과 대치 소동

대책위 “8년간 외침에도 市는 묵묵부답”
시청 진입 시도 중 경찰과 몸싸움… 1명 부상

인천 도화동 상공철거민들이 경찰과 대치 소동을 벌이며 시에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도화상공철거민대책위원회는 4일 인천시청 인근에서 도화 상공철거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인천시는 도화 상공철거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무시한 채 개발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집회는 60여명의 철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도화 지역의 상권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예전처럼 도화 상공인들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가 부지와 상권 조성에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지난 8년간 꾸준히 집회를 열어왔음에도 시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철거민들은 시와의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시청으로의 진입을 시도했고, 저지하던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결국 대치 끝에 시가 철거민 대표자 5명과의 면담을 받아들임으로써 집회는 마무리됐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06년 도화동 일대를 도시사업개발지구로 선정했다. 당초 시는 원래 있던 인천대를 이전하고 아파트와 상가를 건설할 방침이었으나 인천대가 이전한 후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경기침체가 겹쳐 사업성이 떨어지자 시공사였던 SK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이어 받았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해랑기자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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