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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종목별 티켓 판매율 양극화

수영·리듬체조·배드민턴 매진행렬
육상·조정·역도 등 비인기종목 저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며칠 앞두고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 간에 티켓 판매율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금메달 기대 종목은 조기 매진됐다.

박태환(25·인천시청)이 출전하는 수영 자유형 200·400m 경기는 가장 먼저 완판됐다.

손연재(20·연세대)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이용대(26·삼성전기)가 출전하는 배드민턴 경기 역시 매진행렬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수영이나 리듬체조 같은 경우는 인기 스포츠선수가 참가할 뿐 아니라 메달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인기종목으로 꼽히는 야구·축구·배구 등의 한국전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경기는 유독 인기가 높다.

오는 20일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홍콩과 치르는 예선전은 축구경기 중 유일하게 매진된 상태다.

‘금메달 효자 종목’인 양궁·태권도 경기도 쏠쏠한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반면, 육상, 조정, 역도 등 비인기종목의 판매율은 저조하다. 그 중 6만2천석의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에는 비상이 걸렸다. 판매율이 불과 5~6% 불과해 자칫 잘못하면 텅빈 구장에서 경기가 치러질 것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육상 경기가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좌석 수가 워낙 많아 다른 경기들에 비해 판매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카바디나 세팍타크로 같은 이색종목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색종목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미비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색종목들을 관람하는 것이 낯설 수 있지만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해랑기자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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