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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署, 112신고 현장도착 ‘전국 꼴찌’

경찰서 249곳 중 가장 늦은 6분6초… 거창署 2분
안양만안署·수원남부署 2분대 출동 도내 최상위

가평경찰서가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112신고에 가장 늦게 도착한 경찰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1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창원 성산구·새누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9개 경찰서 중 올 1~7월까지 112신고 후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가장 늦은 곳은 가평경찰서(6분6초)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경남 거창경찰서(2분)보다 무려 4분6초나 늦었다.

또 도내에서 가장 빠른 안양만안경찰서(2분55초)보다는 1분11초가 늦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6분대에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41개 경찰서 중 안양만안서에 이어 현장 출동이 빠른 경찰서는 수원남부서(2분59초), 평택서(3분), 파주서(3분01초), 광명서(3분05초), 안산상록서(3분17초) 순이었으며 안양만안서와 수원남부서만 2분대 출동이 이뤄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늦게 현장에 출동한 경찰서는 가평경찰서에서 이어 화성서부서(4분57초), 김포서(4분47초), 용인동부서(4분31초), 연천서(4분28초) 순으로 나타났으며 4분이 넘는 경찰서는 10곳으로 확인됐다.

도내 한 경찰관은 “과거 112 현장 도착이 늦는 지역은 대부분 관할지역이 넓은 지역이었지만 요새는 도심지역도 현장 출동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며 “넓은 지역은 치안 서비스 확대가, 도심 지역은 운전자들의 양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빠른 현장 도착은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사건 조기 해결의 지름길이다. 경찰이 현장 도착 시간 단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평균 현장 도착 시간은 4분13초로 나타나 전국 전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늦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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