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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들 “4분기도 경기불황 여전”

엔저현상으로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 우려 분석

인천기업들은 4분기에도 내수경기 부진과 수출여건 악화로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5일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천기업들의 4분기 전망치는 ‘89’를 기록, 경기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중 수출이 미국, EU 등 선진국에 대한 호조에 힘입어 대외경기 호조세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엔저현상으로 원화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가계부채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표상으로 한국경제가 미약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기업들이 체감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소비부진, 환율불안, 노사불안 우려, 대중(對中) 수출 부진 등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이 기업의 체감경기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속적인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며 내수침체로 이어져 실제 체감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4분기 기업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여건들은 ‘미국의 양적완호 축소’(34.8%)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중국경제 둔화’(22.5%), ‘엔저 장기화’(20.1%), ‘EU경제 불안’(15.2%), ‘신흥국 경제불안’(3.9%) 순으로 나타났다.

/하강지기자 h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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