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외장하드 훔친 한전기술 직원 ‘원전 정보’ 유출 혐의로 구속

“사안 중대” 영장 발부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정진기)는 28일 원자력 발전소 관련 정보가 들어있는 외장 하드디스크들을 훔친 혐의(절도·업무방해)로 한전기술 원자력팀 직원 양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양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원지법 김희철 영장전담 판사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 1월 19일 용인시 기흥구 한전기술 원자력사업처 국제협력팀 사무실 한 직원의 자리에 있던 외장하드디스크 4개를 밖으로 빼돌린 혐의다.

양씨는 이 중 3개를 6개월여 만인 지난 7월 파손된 상태로 이 사무실 옆 청소 도구함에 갖다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씨가 원자력 발전소 관련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지난 23일 양씨를 체포했다.

또 지난주 한전기술을 압수수색해 내부자료와 파손된 상태로 되돌아온 외장하드디스크 3개를 확보해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등을 분석 중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국제협력팀 직원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 외장하드디스크에 원자력 발전소 설계 기술이나 도면 등 핵심정보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전기술은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원자력·화력·수력 발전소를 설계하는 회사다.

/양규원기자 yk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