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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은 비영리 사회복지사업”

올림픽평의회 명예부회장 ‘적자說’에 일침

인천아시안게임이 적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올림픽평의회(OCA) 명예부회장이 일침을 놨다.

29일 송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천AG 미디어브리핑에서 웨이 지종 OCA 명예부회장은 “아시안게임은 상업적 대회가 아닌 비영리 사회복지사업”이라고 밝혔다.

티켓판매 부진과 과도한 경기장 신설, 대회 운영 미숙에 따른 인천시민과 각계각층의 우려에 ‘대회 정신’을 상기시키며 으름장을 논 것이다.

웨이 부회장은 “AG조직위와 OCA는 흑자를 노리는 영리집단이 아닌 비영리 조직”이라며 “대회를 통해 번 돈은 오로지 공익적 목적을 위해 사용돼야 하고 사용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비록 각 나라마다 재정적 어려움이 있지만, 스포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통해 그 나라, 도시, 국민, 선수 모두가 발전하고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대회를 치르고 난 후 최고의 유산(성과)는 선수단 및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한국과 시민들에 대한 좋은 기억, 친절하고 따듯한 기억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후세인 알 무살람 OAC 사무총장도 “86서울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대회 개최 전후의 한국을 생각해 본다면 한국의 발전과 수혜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아시아 45개국 모두가 참가해 35개국이 메달을 획득한 것은 엄청난 발전이라고 치하했다.

기존 아시안게임에는 평균 25개국이 참가해 14개국 정도가 메달을 획득했다는 분석이다.

알 사무총장은 “인천시가 비전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라오스, 미얀마, 타지키스탄 등 스포츠 약소국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손천택 조직위 경기사무차장 역시 OCA와 뜻을 같이 했다.

손 차장은 “21세기는 문화 복지시대”라며 “대회를 경제적 관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익성과 시민복지를 감안해 균형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설 경기장들은 설계할 때부터 사후활용을 감안했다”면서 “스포츠·레저 인프라 구축과 문화 등 다방면 활용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민들의 의료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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