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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영정, 안산분향소서 철수

“인천 연고인 분 많아 인천 분향소로 안치”
대책위 “유경근, 일반인 유가족 폄하발언 사과해라”

한성식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 부위원장은 “일반인 희생자 중 인천이 연고인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유가족 분들과 상의를 통해 인천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승무원을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3명 중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2명이 포함, 다른 지역의 연고를 둔 희생자보다 인천 연고 희생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당초 12명의 희생자가 인천 국제성모병원에 안치돼 있었던 점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일반인 희생자들의 영정이 인천으로 모이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30일 오전 인천 분향소에는 기존의 일반인 희생자 38명의 영정만 안치된 상태다.

안산에서 옮겨진 일반인 희생자 2명의 영정 사진만이 임시로 옮겨져 분향소 안 한 쪽에 놓여있다.

한 부위원장은 “안산 분향소에 31명의 영정이 철수됐지만 이 중 28명의 영정이 인천 분향소에 안치돼 있는 영정과 중복된다”며 “3명의 영정만이 새로 안치되기로 결정됐고 2명은 상조회사를 통해 곧 안치될 예정이고 나머지 1명은 안치를 원치 않는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유가족에게 영정이 인수됐다”고 설명했다.

중복되는 28명의 영정사진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는 “유경근 대변인이 일반인 유가족을 폄하하고 있다”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 있는 일반인 영정을 철수해 인천 분향소로 옮겼다.

한 부위원장은 “유경근 대변인이 공식 석상 행사장에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정해랑기자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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