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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낸 현정화 “죄송, 선수촌장직 사임”

AG조직위, 후임자 물색

음주운전 사고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현정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G) 선수촌장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인천장애인AG조직위원회는 현 선수촌장에게 이번 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묻고 후임자를 물색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조직위는 1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인천장애인AG 선수촌장을 맡을 후임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직위는 현정화 촌장이 사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조속히 후임자를 찾아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수촌장 후보로는 여자기계체조 선수 출신의 김소영(45) 씨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고 선수생활을 마쳤다.

이날 현정화 선수촌장은 경찰에서 귀가조치 받은 후 오후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현 씨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싶었지만,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스스로 책임을 지고 선수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일부에서 김소영씨를 추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촌장을 맡아 여러 업무를 총괄하기에 적합할 지는 좀 더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현씨는 이날 새벽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분당 오리역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직후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0.1%)을 넘는 0.201%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장애인AG은 오는 18~24일 인천문학경기장 등 22개 경기장에서 42개국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하강지기자 h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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