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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 희망-냉소 교차점에 있다”

이청연 교육감, 교육혁신·재정확보 강조
인사혁신·지필고사 폐지 100일 성과꼽아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교육은 희망과 냉소의 교차점에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6일 본지와의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교육혁신을 위한 원칙과 재정확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취임 100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교육감은 “인천 교육의 현주소는 희망과 냉소의 교차점에 있지만, 변하겠냐는 냉소보다는 변해야 한다는 희망으로 무게가 실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이룬 괄목한 만한 성과로는 인사혁신과 지필고사 폐지를 꼽았다.

이 교육감은 “인천에서 최초로 실시한 주민참여형 교육장 공모제와 개방형 감사관, 평교사 장학관 등용은 아래로부터의 인사혁신”이라고 했다.

또 “초등 일제형 지필고사 폐지 등 오랜 세월 반복된 구습과 관행을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의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혁신학교 추진을 위한 준비자금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서는 차선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재정은 학교 현장의 자발성을 북돋는 연료”라며 “12개 혁신학교 준비교를 위한 1억 4천440만원의 예산이 삭감돼 사실 난감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현장 교사들이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혁신학교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를 타진해 왔고, 혁신학교 준비교 공모절차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자사고, 하늘고 등 자사고, 특목고에 대해서는 ‘일반고 재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현실적으로 자사고, 특목고의 난립은 공교육을 분리·서열화시킨다”며 “적절한 규제가 필수”라고 했다.

앞으로도 관내에 자사고 추가 설립은 없으며, 기존 자사고에 대한 평가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 구청장, 군수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 내겠다”고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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