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29.8℃
  • 구름많음서울 26.6℃
  • 구름조금대전 26.6℃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6.4℃
  • 맑음광주 26.4℃
  • 맑음부산 27.0℃
  • 맑음고창 26.1℃
  • 맑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8℃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5.9℃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술 덜깬 출근시간 음주운전 심각

인천지역 3년 사이 2893명 달해
전국 5위… 사고도 454건

인천시내에서 출근시간대 음주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운전자가 연평균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수치로 상습 음주운전차량에 음주측정장치를 의무화하자는 방안까지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인천에서 출근시간대(오전 6시~10시) 음주운전 적발자는 2천893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1천9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천396명, 경북 5천477명, 부산 3천433명, 인천 2천893명 순이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는 경기도 1천739건(사망 41명·부상 3,012명), 서울 1천259건(사망 20명·부상 2191명), 인천 454건(사망 8명·부상 825명), 경북 433건(사망 13명·부상 713명), 부산 408건(사망 11명·부상 68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781명, 2012년 811명, 지난해 794명, 올해 7월말까지 507명으로 하루 평균 2.2명이 출근시간에 음주운전하다 적발된 셈이다.

혈증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이상이 1천85명, 면허정지 수준인 0.05%~0.09%가 1천764명, 측정거부가 44명이다.

오전 6시~8시에 830건이 발생했으며, 오전 8시~10시에는 457건이 일어나 454명이 사망했고 825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태원 의원은 “출근시간 술이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로 인해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출근시간 운전자에 대한 음주단속을 강화해야 된다”고 했다.

또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처럼 음주운전체험교육 실시와 상습음주운전자 차량에 음주측정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출근시간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단속을 꾸준히 진행해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적극 단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해랑기자 jhl@






배너


COVER STORY